해외여행 말라카 호텔 완벽정리 추천 강변 고풍스러운 1825 Gallery Hotel
2023년 첫 해외여행,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 말라카, 페낭, 랑카위 ) 중 직접 맛보고 경험하고 겪은 일을 바탕으로 방문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공유합니다.
말라카에 4일을 지내며 3박 모두 다른 호텔에서 지냈는데 마지막에 묵은 1825 Gallery Hotel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해외여행에서 호캉스가 목적이 아닐 때는 가성비를 주로 보는 편인데 위치나 디자인이나 가격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말라카는 관광지가 거의 밀집해있어 다니기가 편한데 관광지 주변일수록 호텔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1월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규모가 큰 리조트 호텔(관광지에서 1.5km이상 떨어짐)
Double tree Hilton 9만원
La Crista Hotel 5만원
Holiday Inn IHG 8-15만원
예외: Casa del rio 차이나타운과 말라카리버 남쪽이라 관광지와 완전 가까움. 15만원부터 시작.
2. 규모 중간(관광지에서 1km이내)
Swiss garden 5만원
Ibis 4-5만원
Morty 4-5만원
3. 규모 작은 호텔 또는 게스트하우스(관광지)
Baba House (2022년) 4-13만원 다양
1825 Gallery Hotel 4-13만원 다양
River Cruise 4-9만원
개인적으로는 2-3을 추천하는데 기왕이면 3이 났더라. 돌아보고 호텔와서 쉬다가 다시 또 나가고 하는 여행 일정에는 말이다. 말라카에 호캉스하러 오기엔 1도 호텔 퀄리티가 영 그래서, 차라리 3에 자리잡고 주변 카페나 강변 펍에서 맥주 마시며 강물멍 하는 것이 좋다.
Baba house는 2022년 신축, 인테리어 예쁨, 차이나타운 뒷쪽이라는 점에서 추천이고 1825 Gallery Hotel은 호텔 인테리어 정말 이 가격대에 비해 고풍스럽고, 강가라는 점에서 완전 강추다. 리버뷰룸이 정말 좋다. 주변에 카페가 꽤 있어 여유롭게 쉬기 좋았다. Baba house를 가려다 강변 때문에 1852를 선택했는데 후회 없다. River Cruise는 디자인이 넘 올드해서 고려하지 않았는데 후기를 보니 조식도 괜찮았다고 하니 참고하실 분들 하시길.
1825 Gallery Hotel
1825 갤러리 호텔
06-288 2868
https://maps.app.goo.gl/f94YLWvMXnzfLiha9?g_st=ic
1825 갤러리 호텔 · 27, Jln. Bunga Raya, Kampung Jawa, 75100 Melaka, 말레이시아
★★★★☆ · 호텔
maps.google.com

호텔 근처에 있는 다리에서 찍은 호텔의 뒷모습이다. 뒷모습이지만 앞모습이다. 사실 산책하다가 여길 발견하고 바로 예약했다… 주변 건물들처럼 오래된 건물을 보수해서 만든 호텔이라고 한다. 1825년도눈 본 건물이 처음 올려진 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1층 야외 테이블 자리가 조식 먹는 곳이다. 근처 식당 맛집 로우구탕 먹으려고 조식은 신청 안 했지만 메뉴가 꽤 알차더라. 이 가격에 말이다.

로비 리셉션하는 곳 호텔 로고다. 갤러리 라는 말 답게 호텔 곳곳에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 여기 사진 촬영하러 오는 이슬람 미인들이 꽤 있었다.

말레이시아 화교 서타일이다. 사장님이 젊더라. 룸 티비 틀면 나오는 홍보영상에서 봤다. 로비 쉬는 쇼파와 웰컴과일 귤이다. 마음껏 먹으면 된다.

여기가 정말 아름다웠는데 희한한 구조라 지붕에 네모난 유리가 작게 있어서 빛이 가득 들어왔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은은한 조명과 일부 빛의 공간이 호텔의 분위기를 더욱 멋지게 만든다.

모아이 석상도 있고 예쁜 동양란도 있다. 화장실도 무료니 호텔이 아니어도 지나가다 필요하면 들어와서 쓸 수 있다. (말라카 곳곳에 돈 받는 화장실이 많다…)

이날 여기서 전문적인 화보 촬영이 있었다.

1층 강변쪽 식당석이다. 멋지다. 그냥 쉬다 가도 된다.
그라운드층G 위로 1-3층까지 있다. 곳곳에서 멋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올라오기도 했다. 갤러리 투어는 덤인 호텔이다.


룸컨디션도 가성비 좋았다. 가구들이 고풍스러웠다. 어매니티가 일회용이 아닌 점도 좋았다. 호텔을 옮길 때마다 어매니티 쓰레기 만드는 게 마음이 무거웠는데 말이다. 방음도 잘 되는 편이었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왔다. 수건은 그리 퀄리티가 좋아 보이진 않았으나 위생적으로 쓸만 했다. 가성비!!



말라카는 보통 일일투어로 많이들 다녀오시는데, 시간여유가 있다면 꼭 1박을 권하고 싶다. 아침의 말라카 리버가 참 매력적이다. 까마귀가 정말 많고, 맥주가 비싸고, 식당마다 오픈 시간 클로징 시간이 제각각이고 불편한 것도 있지만, 유일하게 일찍(8시) 여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며 강변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아침도 말라카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이었다. 그리고 까마귀의 매력도 알게 되고, 악어의 몸을 한 도마뱀도 만날 수 있는 재미난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