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여행 코스 해상모스크 존커거리 주말야시장 무료입장 꿀팁

2023년 첫 해외여행,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프, 말라카, 페낭, 랑카위 ) 중 직접 맛보고 경험하고 겪은 일을 바탕으로 방문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보를 공유합니다.

말라카는 꼭 주말을 끼고 다녀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존커거리(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야시장 때문입니다. 금요일은 이슬람 기도하는 날이라 사원에서 기도하는 모습, 사원 앞에서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는 이슬람 아저씨를 만날 수 있어요. 금토일 3일만 나오신다고 합니다.

첫날 오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마치고 두 곳을 들렀다.
말라카 해상모스크 - 존커거리(주말 야시장)
이동방법: 그랩 grab 10rm

🧃말라카 해상 모스크 Masjid Selat Melaka
https://maps.app.goo.gl/WD7X8HQVX29juPCWA?g_st=ic

말라카 해상 모스크 · Jalan Pulau Melaka 8, 75000 Melaka, 말레이시아

🧃존커 거리 야시장 Jonker Street Night Market
금토일 3일만. 저녁 6시부터 시작
https://maps.app.goo.gl/xHnPLzm6MoGX8DrM9?g_st=ic

존커 거리 야시장 · Jalan Hang Jebat, 75200 Melaka, 말레이시아

해상모스크는 말라카 게이트웨이라는 구역에 있는데 일반 관광지들과 거리가 있어 그랩을 타야하지만 그래도 가볼만하다. 이슬람 사원 건축물과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오며 가며 보이는 이슬람 가족 모습이 방문의 경험을 더 풍요롭게 한다.



입장팁
사원 내부로 들어가고 싶다면 복장을 갖춰야 하는데 짧은 옷을 입은 경우 입구에서 무료로 간단한 등록(이름과 국가)만 하면 빌려준다. 사원을 안 들어가고 외부만 본다면 입지 않아도 된다.

이슬람은 색깔을 참 잘 쓰는 것 같다. 분홍 건물에 노란 돔. 거기에 곁들인 파란색. 잘 어울린다.

며칠 모스크를 살피며 그냥 알게 된 건 모스크에는 본당과 탑이 세트라는 것. 건축의 의미는 자세히 모르나 매번 모스크를 보면 돔과 탑이 함께 있다.

수학여행 온 이슬람 학생들이 단체로 기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남성은 앞줄로 여성은 뒷줄로. 기도가 마치면 영락없는 아이들이었다. 우르르르르르

사원 내부로 들어가야만 갈 수 있은 바다쪽이 있다. 거기도 참 아름다웠다. 말라카 바다가 어느 휴양지 바다처럼 아름답진 않지만 바다는 언제나 좋다. 마침 하늘이 오묘하고 잔잔해서 더욱 좋았다.

모스크 대문 앞에서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시는 이슬람 아저씨에게 왜 무료로 주냐고 했더니, 이슬람은 좋은 일은 합니다 라고 하셨다. 덕분에 모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달달한 음료로 목을 축일 수 있었다. 물론 모스크 안에서도 물을 판매하니 물을 원하면 사먹을 수 있다. 이 아저씨는 금토일만 나오신다고 한다. 기도하러 온 이슬람 가족들이 들어 아이들도 익숙한 듯 마시고 관광객들도 용기 있는 분들은 묻고 마시고 그런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존커거리 야시장

일부러 금요일에 맞춰 말라카에 온 것은 존커거리 야시장 때문이었다. 야시장만큼 재미난 게 없지. 대륙보다 더 문화를 보존하고 유지해온 화교들의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야시장이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 많이 오지만 무엇보다 싱가포르에서 많이 놀러온다고 한다. 싱가포르 사람들 입장에선 가깝고 훨씬 물가가 싸니 최고의 여행지라고 한다.

금토일 야시장이 아니어도 이 거리 자체가 상업지역이라 재밌고 맛있는 집이 많다. 월요일에도 북적이더라. 그래도 야시장이 열리는 금토일의 재미를 따라가진 못했지만 말이다.